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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'달리는 섬'자동차
사정이 예상보다 다소 나았다곤 하지만 올해 설 고향 나들이 역시 고역(苦役)이긴 마찬가지였다.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명절 풍속도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게 된 것이 거대한 자동차 물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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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r.아줌마] '사랑의 온도탑'을 최고로 화려하게
매서운 추위에 온몸이 오그라들지만, 그래도 야경을 즐기기엔 요즘이 딱이다. 연말이면 으레 등장하는 시내의 화려한 조명 때문이다. 가장 화려한 거리는 백화점 주변이다. 한 백화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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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바루기] 623. 자선냄비
성탄절이 가까워 오던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. 조셉 맥피라는 구세군 사관은 재난을 당한 1000여 도시 빈민을 먹여 살릴 궁리를 하다 집안에서 사용하던 큰 솥을 들고 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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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외롭고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성탄절을
유난히 추운 겨울이다. 벌써 3주째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. 올해는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춥다는 얘기까지 들린다. 게다가 호남지역엔 사상 유례없는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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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사랑이 필요할 때
벌써 12월.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. 구세군은 2일 전국에 230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했다. 24일까지 27억원 모금이 목표다. 이날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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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계천서 이웃사랑 캠페인
복원된 청계천을 찾은 시민이 27일로 10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3~4일 사회단체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를 연다. 서울시 강승규 홍보기획관은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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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탄생 의미 되새기는 '차분한 성탄'
성탄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밤 늦게까지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던 성탄 전야와는 달리 성탄절인 25일 시민들은 가까운 교회를 찾거나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성탄 휴일을 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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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각 뉴스] '사랑의 체감온도탑'
연말연시를 따뜻하게 푸근한 마음으로 맞자는데 웬 놈의 잔소리꾼 시도 때도 없이 따라붙나. "연하장일랑 보내지 마라, 크리스마스 카드도 안돼. 전화로, 전자메일로 때워라. 아까운 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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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'국제 원조' 결산
수은주가 영하를 밑도는 세밑엔 훈훈한 소식이 주는 감동이 더 크다. 이름 없는 노부부의 거액 기탁 소식도 그런 뉴스다. 거리의 구세군 냄비에 쌓이는 자선도 이때쯤이면 더 수북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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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각 뉴스] '겨울나기'
"울면 안돼, 울면 안돼.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요." 신나는 성탄절 노래가 거리에 울려퍼집니다. 구세군 자선냄비가 보이고 빨간색 '사랑의 열매'를 가슴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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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우리말 바루기 113. 세모/세밑
거리엔 자선냄비가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고,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띈다. 송년 모임도 열리고 있지만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다. 연말이면 누구보다 서글픈 사람들이 의지할 데 없는 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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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책 읽는 병영을 위하여
흥미있는 논문 한 편을 읽었다. 송승섭 박사의 '미국의 병영도서관의 역사와 발전과정'이다.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미국 병영도서관이 시작된 것은 1917년. 미국도서관협회가 의회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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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 부부] 강정길·남기숙씨
"어려운 이웃에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을 나눠주십시오." 지난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 앞. 빨간색 자선냄비를 앞에 두고 구세군 남녀 사관이 종을 흔들며 낭랑한 음성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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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구세군 모금하는 스님들
15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의정부역 앞 광장. 역사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구세군의 자선 냄비가 걸려 있고 종소리가 "딸랑 딸랑" 흘러나온다. 한데 구세군 군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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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교의 벽 허문 '종소리'…스님들 구세군 되다
15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의정부역 앞 광장. 역사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구세군의 자선 냄비가 걸려 있고 종소리가 "딸랑 딸랑" 흘러나온다. 한데 구세군 군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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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문화] 자선의 참의미를 생각하며
영작문을 가르칠 때 내가 자주 인용하는 미국의 유명한 수필가인 E B 화이트는 글을 잘 쓰는 비결은 '인류나 인간 (Man)에 대해 쓰지 말고 한 남자(man)에 대해 쓰는 것'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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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초보 노숙자의 겨울
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 출퇴근길에 서울역 지하도를 지날 때마다 곳곳에 자리잡은 노숙자들과 마주치면 마음이 더 추워진다. 웅크리고 누워 잠을 자는 사람, 무릎에 머리를 파묻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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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의 체감온도 지금 '2도'
12월에 들어서며 이곳저곳에서 불우이웃 돕기 모금이 한창이다. 지난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집중 모금을 시작으로 구세군 자선냄비도 등장했다.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서는 카드 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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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가 만난 사람] 구세군 경북지방본영 박희헌 장관
1891년 12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안에서 배 한척이 폭풍우에 좌초됐다. 생존자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채 구세군(救世軍)회관에 수용됐지만 옷도 음식도 너무 부족했다.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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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가 김영하의 예술이 있는 겨울]
겨울은 하나의 허구다. 겨울은 전방고지에 첫 눈이 내렸다는 보도, 코트깃을 여미고 종종걸음으로 지하도를 내려가는 사람들의 사진, 구세군 냄비가 등장했다는 뉴스, 쇼핑가의 가짜 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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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가 김영하의 예술이 있는 겨울]
겨울은 하나의 허구다. 겨울은 전방고지에 첫 눈이 내렸다는 보도, 코트깃을 여미고 종종걸음으로 지하도를 내려가는 사람들의 사진, 구세군 냄비가 등장했다는 뉴스, 쇼핑가의 가짜 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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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료비 도둑맞은 김가빈양에 온정 손길
희망으로 맞은 새 천년의 첫 성탄절. 그러나 캐럴이 사라진 거리에는 실직과 부도의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. 호황을 기록한 백화점의 성탄 세일 뒤켠에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영세민과 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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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듀 2000] 훈훈한 세모… 함께 만들어요
또 한해가 저물어간다. "인생은 고해다. 그 괴로움을 달래주는 것은 술뿐이다" 고 한 천상병(千祥炳)시인의 술 예찬이 한편으론 마음에 와닿기도 하는 때다. 술이 아니더라도 그냥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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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자선냄비
또다시 거리에 종소리가 쩔렁인다.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. 들뜨기 쉬운 계절 잠시나마 불우한 이웃을 생각케 하는 이 종소리는 언제 들어도 정겹다.